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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오픈] 바에즈, 2년 연속 우승..대회 사상 첫 타이틀 방어

바에즈, 대회 역사상 첫 2연패 선수

[디스이즈테니스=김지환 에디터] 170cm 투어 최단신 선수 세바스티안 바에즈(31위·아르헨티나)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바에즈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ATP500 리우 오픈(총상금 257만4천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전에서 알렉상드르 뮐러(60위·프랑스)를 6-2 6-3으로 완파했다.

바에즈가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바에즈. 사진=리우 오픈 SNS

바에즈는 대부분 공격 지표에서 앞서며 베이스 라인 플레이를 압도했다. 시종일관 뮐러를 좌우로 밀어붙인 끝에 브레이크 포인트만 12차례 따냈고 5차례 성공시키며 1시간 26분 만에 승리했다.

우승 포인트 500점과 상금 44만8천 달러(약 6억 3천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은 2연속 우승이다. 2014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바에즈가 처음이다.

ATP500 리우 오픈 역대 챔피언 명단

시상식에서 바에즈는 “이번 주가 정말 자랑스럽다.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했고 해낸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통산 7번째 우승을 따낸 바에즈는 클레이 코트에서만 6번 정상을 차지했다. 2022년 이후 클레이 코트에서만 73승(36패)을 거두며 71승의 캐스퍼 루드(5위·노르웨이), 69승의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 63승의 알렉산더 즈베레프(2위·독일) 등을 제치고 클레이 코트 다승 부문 1위에 올랐다.

바에즈는 현재 ATP 투어에서 170㎝로 가장 작은 선수다. 2022년 ATP250 코리아 오픈 우승자 니시오카 요시히토(62위·일본)도 바에즈와 키가 같다. 또 다른 최단신 선수였던 디에고 슈와르츠만(340위·아르헨티나)은 2주 전 ATP250 아르헨티나 오픈을 끝으로 은퇴했다.

바에스는 7회의 투어 단식 우승으로 최단신 선수 중 최다 우승을 기록 중이다. 슈와르츠만이 4회, 니시오카가 3회 우승을 기록했다.

개인 최고 순위에서는 바에스가 18위를 기록했으며 슈와르츠만이 8위, 니시오카가 24위를 기록했다.

2022년 이후 클레이 다승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된 바에즈

우승했지만 바에즈는 랭킹 변동없이 31위를 그대로 지킨다. 준우승을 차지한 뮐러는 새로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19계단 상승한 41위를 기록했다. 개인 최고 랭킹이다.

뮐러는 이번 대회 1회전에서 ‘테니스 신성’ 주앙 폰세카(68위·브라질)를 꺾은 데 이어 프란치스코 세룬돌로(26위·아르헨티나), 토마스 마틴 에체베리(43위·아르헨티나) 등 클레이 강자들을 연이어 꺾으며 결승까지 올랐으나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뮐러는 올 시즌 첫 대회였던 ATP250 홍콩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기분 좋은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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