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시비옹테크, 단 2게임만 내주며 16강 진출
시비옹테크, 커리어 클레이 승률 87%
[디스이즈테니스=김한대 에디터]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WTA1000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총상금 877만 달러) 16강에 선착했다.
시비옹테크는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엿새째 단식 32강에서 소라나 키르스테아(30위·루마니아)를 6-1 6-1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시비옹테크는 시즌 26승(4패)을 신고했다.
특히 커리어 통산 클레이 승률을 87%(67승 10패)까지 높이면서 2000년 이후 클레이 코트 승률 1위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역대 클레이 코트에서 시비옹테크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한 선수는 크리스 에버트(94.5%·미국), 마가렛 코트(89.5%·호주), 슈테피 그라프(89.2%·독일) 등 테니스 전설들 뿐이다.
80%대 클레이 코트 승률을 기록한 선수는 쥐스틴 에넹(벨기에),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있다.
시비옹테크는 2020년 이후 클레이 코트에선 20위권 밖 선수를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30위 키르스테아를 맞아 특유의 강력한 포핸드를 앞세워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브레이크를 포인트를 14번이나 따낸 끝에 5번 성공시키며 1시간 18분 만에 16강 티켓을 따냈다.
시비옹테크는 “오늘 경기는 지붕을 열고 하는지 닫고 하는지 경기 전까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막상 경기장 들어가 보니 2020년 프랑스오픈 때와 비슷한 분위기여서 그때 경험을 살리려고 했다. 이런 상황을 잘 이겨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비옹테크의 다음 상대는 홈 코트의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55위·스페인)다. 토르모는 엘리나 스비톨리나(18위·우크라이나), 빅토리아 아자렌카(26위·벨라루스)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3승 무패로 시비옹테크가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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