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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세 비너스 윌리엄스, 와일드 카드로 BNP 파리바 오픈 출전

비너스 윌리엄스, 1년 만에 투어 대회 출전 예정
크비토바, 폰세카, 티엔도 와일드 카드 받아

[디스이즈테니스=김한대 에디터] 메이저 통산 7회 우승자, 여자 테니스 전설 비너스 윌리엄스(974위·미국)의 현역 생활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WTA1000 BNP 파리바 오픈 주최 측은 20일(한국시간) “비너스 윌리엄스가 와일드 카드를 받아 올해 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비너스 윌리엄스가 1년 만에 투어 대회에 나선다
동생 세레나가 은퇴한 와중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언니 비너스. 사진=유니버스 테니스 제공

BNP 파리바 오픈은 4대 그랜드 슬램에 버금가는 대회 규모와 상금으로 대회를 치뤄 ‘제5의 메이저’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비너스는 이 대회에 1년 만에 출전한다. WT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거의 1년 만이다. 비너스는 지난해 BNP 파리바 오픈과 WTA1000 마이애미 오픈에 와일드 카드를 받고 출전했으나 모두 첫판에 짐을 쌌다.

이후 부상 등으로 투어 활동을 쭉 쉬었고 나이도 어느새 40대 중반에 접어든 만큼 은퇴할 것이라 관측이 우세했으나 비너스는 현역 연장을 택했다.

비너스의 투어 마지막 승리는 2023년 8월 WTA1000 웨스턴 앤 서던 오픈 64강전이다. 이후 지금까지 4경기에 나서 모두 졌다.

비너스와 함께 전 세계 2위 페트라 크비토바(랭킹없음·체코)도 와일드 카드로 본선에 합류한다.

크비토바는 2023년 10월 WTA1000 차이나 오픈을 끝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해 1월에는 임신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아들을 출산했다.

2주 전 크비토바는 다음주 개막하는 WTA250 ATX 오픈에 출전한다며 공식 복귀를 발표했다. 체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장 대회에서 우승할 수준은 아니다. 이기기만 해도 행복할 것”이라며 현재 컨디션을 전했다.

ATX오픈에서 예열을 마친 뒤 BNP 파리바 오픈으로 향할 예정이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주앙 폰세카(68위·브라질), 러너 티엔(80위·미국)이 와일드 카드를 받았다. 1차 와일드 카드를 발표한 주최 측은 대회 전에 또 다른 와일드 카드 선수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남녀 단복식이 동시에 열리는 BNP 파리바 오픈은 다음달 5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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