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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 최근 1년새 수입만 561억원..테니스 선수 중 최고

알카라스, 조코비치보다 500만 달러 더 벌어

[디스이즈테니스=김지환 에디터] 최근 1년 사이 가장 많은 수입을 벌어 들인 테니스 선수는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였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6일(한국시간) 발표한 최근 1년 간 테니스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알카라스가 4천230만 달러(약 561억 원)를 벌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석권한 알카라스는 상금 1천30만 달러, 상금 외 수입으로 3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알카라스가 최근 1년새 가장 많은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ATP1000 신시냍 ㅣ오픈에서 서브를 받고 있는 알카라스. 사진=신시내티 오픈 조직위

알카라스는 현재 나이키와 롤렉스를 포함해 세계 최고 명품 기업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BMW, 바볼랏, 캘빈 클라인 등과 후원 계약을 맺은 상태다.

알카라스의 뒤를 이어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2위를 차지했다. 올해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조코비치는 최근 연간 수입 3720만 달러(약 491억원)를 벌어들였다.

조코비치의 후원사로는 라코스테, 아식스, 위블로, 헤드, 푸조 등이 있다.

여자 선수로는 단식 3위, 복식 15위 등 단복식에서 골고루 활약 중인 코코 고프(미국)가 2천710만 달러를 벌어 최다를 기록했다. 남녀 통틀어 3위 기록이다.

여자 단식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2천670만 달러로 여자 2위, 전체 4위에 자리했다.

남녀 통틀어 5위는 2천660만 달러의 남자 단식 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였다.

상위 10위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6세로 2020년 거의 30세였던 것과 비교해 크게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위 10위 내에 여자 선수가 4명이 포진해 다른 종목과 대비를 이뤘다. 포브스가 지난 6월 발표한 골프 선수 연간 수입 상위 10명에는 여자 선수가 1명도 없었고, 지난해 10월 발표한 축구 선수 연간 수입 상위 10명도 모두 남자 선수들이었다.

반면, 테니스는 2023년 상위 10명 중 절반인 5명이 여자 선수였다가 올해 오히려 1명 줄어든 수치다.

여자 선수로는 고프, 시비옹테크 외에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1천460만 달러로 전체 8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1천370만 달러로 전체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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