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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닉 시너가 밝힌 ‘세계 2위’보다 더 중요한 ‘이것’

시너 “매주 더 나은 선수 되고 싶어”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 2위 가능

[디스이즈테니스=김지환 에디터] 야닉 시너(3위·이탈리아)가 랭킹에 신경 쓰기보다는 항상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시너는 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리고 있는 ATP1000 BNP 파리바 오픈(총상금 949만 달러)의 미디어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시너가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올 시즌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시너. 사진=BNP 파리바 오픈 홈페이지

올해 호주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시너는 현재 개인 최고 랭킹인 3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넘어 세계 2인자 자리까지도 오를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시너는 “테니스는 아름다운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항상 새로운 목표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어떤 타이틀을 따건 다음 주에 다시 멋진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내게는 랭킹보다 그게 중요한 포인트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유형의 동기부여가 나를 더 나아가게 만든다. 매주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 결과와 상관없이 나와 팀은 이를 위해 노력하고 100%를 쏟아 부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호주오픈 우승 이후 다양한 축하 행사 참석과 인터뷰 요청이 이어졌지만 시너는 별다른 후유증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셋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로마에 가서 몇 가지 일을 해야 했지만 그곳에 있는 동안에도 바로 체육관으로 가서 훈련했다. 매 순간을 위해 산다고 믿는다. 모두 긍정적이고 특별한 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시너는 지난해 ATP파이널스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에게 진 이후 최근까지 15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올 시즌에만 12연승 중이다.

그 과정에서 남자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우승과 호주오픈, 그리고 ATP500 로테르담 정상까지 맛봤다.

스스로 밝힌 대로 시너는 이제 다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8일(현지시각) 타나시 코키나키스(99위·호주)를 상대로 16연승 행진과 대회 3회전 진출을 노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4강까지 올랐고 당시 알카라스에게 0-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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