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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나달, 2회전 진출..조코비치와 맞대결 성사

나달, 8년 만에 참가한 올림픽 단식 승리
16강 진출 놓고 노박 조코비치와 60번째 대결

[디스이즈테니스=김지환 에디터]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161위·스페인)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나달은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마르톤 푸초비치(83위·헝가리)를 6-1 4-6 6-4로 물리쳤다.

나달은 1세트를 손쉽게 따냈으나 2세트 들어 범실이 잦아졌고, 푸초비치의 기세에도 밀렸다.

하지만 3세트 전열을 다잡아 특유의 스트로크로 푸초비치의 게임을 한 차례 브레이크해내며 승부를 매조지었다.

이로써 나달은 전날 먼저 2회전에 진출한 조코비치와 16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나달은 “나의 경력에서 가장 큰 라이벌 두 명 중 1명과 이 코트에서 대결한다는 자체가 아름다운 일”이라며 “2년동안 (부상으로) 경쟁력이 크지 않았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겠다”고 투지를 다졌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지금까지 통산 59번 맞붙어 조코비치가 30승, 나달이 29승을 거뒀다. 마지막 대결은 지난 2022년 프랑스오픈 8강으로 당시 나달이 세트 스코어 3-1(6-2 4-6 6-2 7-6(4))로 승리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과 매년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스타 드 롤랑가로스로 한정하면 나달이 8승 2패로 우위다.

2년 만에 같은 코트, 다른 대회로 운명의 60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된 셈이다.

조코비치의 올림픽 개인 최고 성적은 2008 베이징 대회 단식 동메달이다. 나달은 2008 베이징 단식 금메달에 더해 2016 리우 복식 금메달까지 따낸 바 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29일(한국시각) 메인 경기장인 필립 샤트리에 코트의 2번째 경기로 배정됐다. 앞 경기가 한국시각으로 오후 7시에 시작하는 만큼 조코비치와 나달의 경기는 밤 9시 전후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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