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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세계 1위’ 시비옹테크, 35위에 덜미 잡혀 3회전 탈락

시비옹테크, 21연승 행진 마감
자베르도 0-2 패배..리바키나는 순항

[디스이즈테니스=김한대 에디터] 여자 단식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나가 떨어졌다.

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총상금 5천만 파운드·약 875억원)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율리아 푸틴체바(35위·카자흐스탄)에게 3-6 6-1 2-6으로 졌다.

그동안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윔블던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던 시비옹테크는 올해도 별다른 인연을 맺지 못하게 됐다. 올해까지 5차례 출전해 지난해 8강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 4월 WTA1000 마드리드 오픈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도 ’21’에서 멈췄다.

이날 경기에서 시비옹테크는 특유의 공격력을 앞세워 서브 에이스 5개, 위너 34개를 기록했으나 상대보다 2배 넘게 많았던 범실이 흠이었다. 38개나 쏟아내며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브레이크 포인트도 8번이나 따냈지만 겨우 1번 성공 시켰다.

반면 푸틴체바는 범실은 15개로 막고 마찬가지로 8번 따낸 브레이크 포인트 중 4번을 살리며 2시간 만에 대어를 낚았다.

푸틴체바는 2020년 US오픈 8강 진출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16강에 오르게 됐다.

푸틴체바는 “어느 순간 겁 없이 경기에 임했다. ‘나는 할 수 있다’ ‘100% 믿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잃을 것이 없었다. 코치가 어떤 샷을 하든 100% 믿고 하라고 말해줬었는데 그대로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푸틴체바는 옐레나 오스타펜코(14위·라트비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2022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던 온스 자베르(10위·튀니지)도 올해는 3회전에서 짐을 쌌다.

엘리나 스비톨리나(21위·우크라이나)에게 1시간 20분 만에 1-6 6-7(4)으로 졌다.

2019년과 지난해 이 대회 4강에 올랐던 스비톨리나는 올해도 잔디 코트 강세를 이어가게 됐다.

스비톨리나는 “아주 좋은 경기력이었다. 나는 내가 경기하는 모습이 너무 행복하다. 오늘은 내 공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야 했고, 그렇게 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년 우승자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는 엄마 선수로 돌아온 전 세계 1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91위·덴마크)를 불과 57분 만에 단 1게임만 내주고 6-0 6-1로 완파했다.

리바키나는 16강에 안나 칼린스카야(18위·러시아)와 맞대결을 벌인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호각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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