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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조코비치 vs 루네’ 16강 맞대결 성사

조코비치, 16번째 윔블던 16강 진출

[디스이즈테니스=김지환 에디터] 통산 7회 우승자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홀거 루네(15위·덴마크)가 올해 윔블던 (총상금 5천만 파운드·약 875억원) 16강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조코비치는 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47위·그리스)을 4-6 6-3 6-4 7-6(3)으로 꺾고 4회전에 안착했다.

1세트에서 조코비치는 포피린의 기세에 밀리며 서브 게임을 한 차례 내줬고, 결국 이 게임이 분수령이 돼 세트까지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2세트부터 전열을 다잡았다. 베이스라인 플레이 대결을 압도하며 위너 53개를 퍼부은 끝에 3시간 5분 만에 승리를 따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힘든 경기였다. 그가 자신감을 가지고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나를 거의 이길 뻔했기 때문이다. 그가 가진 서브와 강력한 포핸드도 위험 요소다. 예상대로 1세트를 참 잘했다. 그 다음에는 내가 더 한 발 나아간 것 같다. 2, 3세트 경기를 잘했고 4세트는 접전이었는데 이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코비치는 윔블던에서만 16번째 16강에 오르며 지미 코너스(은퇴·미국)와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18회의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다.

조코비치는 루네와 8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루네는 쿠엔틴 할리스(220위·프랑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1-6 6-7(4) 6-4 7-6(4) 6-1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애초 루네는 할리스의 강서브에 고전하며 두 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우천 지연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으로 결국 승리를 따냈다.

루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윔블던 8강에 오르게 됐다.

조코비치와 루네의 상대 전적은 3승 2패로 루네가 앞선다. 대회 개막 전 가진 인터뷰에서 야닉 시너(1위·이탈리아),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와 함께 ‘차세대 빅3’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싶다던 루네가 대회 최고의 이변을 만들어낼 지 관건이다.

이밖에 ‘우승후보’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도 카메론 노리(42위·영국)를 3-0으로 제압했고,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와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 벤 쉘튼(14위·미국) 등도 16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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