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친원, 올 시즌 3번째 우승..도레이 팬 퍼시픽 석권
정친원, 올 시즌 첫 하드코트 대회 우승
[디스이즈테니스=김한대 에디터] 올해 파리 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정친원(7위·중국)이 WTA500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총상금 92만2천573 달러) 정상에 올랐다.
정친원은 27일 일본 도쿄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소피아 케닌(88위·미국)을 7-6(5) 6-3로 물리쳤다.
올해만 3번째 타이틀을 따내며 우승 포인트 500점과 우승 상금 14만2천 달러(약 1억9천만원)를 받았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정친원은 2년 만에 다시 오른 결승에서 2020년 호주오픈 우승자 케닌을 제압했다.
또 지난주 우한오픈 준우승 아쉬움도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말끔히 털어냈다.
정친원은 시상식에서 “이 대회 챔피언이 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2년 전에 정말 열심히 싸웠지만 우승하지 못했다. 정말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였기 때문에 정상을 차지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친원은 랭킹 변동 없이 7위를 지키게 됐다.
US오픈 8강 이후 아시아 시리즈 대회를 대부분 소화하며 강행군을 이어온 정친원은 당분간 대회 참가 없이 WTA 파이널스 출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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