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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오픈] 조코비치, 생일에 통산 1100승 달성

조코비치, 역대 3번째 투어 통산 1100승

[디스이즈테니스=김지환 에디터]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ATP 투어 역사상 3번째로 통산 1100승을 달성했다. 특히 생일에 세운 값진 기록이라 기쁨이 더했다.

조코비치는 23일(한국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TP250 제네바 오픈(총상금 57만 유로) 단식 2회전에서 야니크 한프만(85위·독일)을 6-3 6-3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가 투어 통산 1100승을 달성했다
ATP250 제네바 오픈에서 1100승을 달성한 조코비치. 사진=ATP 공식 홈페이지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했다. 메이저 대회 개막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대회에 참가한 건 3년 만이다.

조코비치는 이날 경기에서 첫 서브 득점률 71%, 위너 17개를 기록했다. 범실은 7개로 막았다. 브레이크 포인트를 11차례나 내주긴 했으나 10번을 지키면서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조코비치는 투어 통산 1100승을 달성하게 됐다. 지미 코너스(미국·1274승), 로저 페더러(스위스·1251승)에 이어 ATP 투어 역대 세 번째 통산 1100승 고지를 밟은 선수로 기록됐다.

특히 이날은 조코비치의 37번째 생일이라 경기가 끝난 뒤 관중들은 조코비치를 위해 생일 축가를 불렀고, 대회 조직위는 조코비치에게 생일 케이크를 전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조코비치는 “정말 감동적이다. 이런 특별한 날에 승리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코비치는 데니스 샤포발로프(123위·캐나다)-탈론 그릭스푸어(27위·네덜란드) 16강 경기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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