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ATP1000

조코비치, 다음주 신시내티 마스터스 기권

조코비치, 지난해 결승서 알카라스 꺾고 우승

[디스이즈테니스=김지환 에디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다음주 개막하는 ATP1000 신시내티 마스터스 출전을 포기했다.

9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마스터스 주최 측은 조코비치의 기권 소식을 전하며 “올림픽 이후 우리 대회 출전은 너무 빠른 전환이라는 것을 이해한다”며 “지난해 그의 우승이 기억에 남는다. 곧 다시 코트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이 대회를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당시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를 3시간 49분 풀세트 혈투 끝에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통산 3번째 타이틀(2018, 2020, 2023)이었다.

조코비치는 지난주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시에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을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후 조코비치는 이번주 개막한 ATP1000 로저스컵을 기권했다.

로저스컵은 지난 5월 ATP1000 로마 오픈 이후 석 달 만에 열리는 ATP1000 대회였지만, 올림픽이 끝난지 하루 만에 개막하면서 조코비치, 알카라스 등 일부 톱랭커들이 기권을 선언하기도 했다.

조코비치가 신시내티 마스터스를 기권했다
지난해 신시내티 마스터스를 석권한 조코비치. 사진=ATP 공식 홈페이지

특히 클레이 코트에서 열린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북미 하드코트 시즌이 전개되면서 선수들에게는 더욱 부담스러운 일정이 되고 있다.

두 달 전 무릎 수술한 조코비치는 컨디션 관리 등을 위해 2주 연속 결장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코비치가 빠지면서 지오바니 음페시 페리카르(48위·프랑스)가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조코비치는 오는 26일 개막하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출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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