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피트니스 코치도 5년 만에 교체..새 코치는?
조코비치, 소셜 미디어로 결별 소식 알려
오랫동안 함께 했던 옛 코치와 재결합
[디스이즈테니스=김지환 에디터] 지난달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 코치와 동행을 끝낸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마르코 파니치(이탈리아) 피트니스 코치와도 결별했다.
조코비치는 1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마르코, 우리는 정말 놀라운 세월을 함께 했다. 정상에 도달했고 타이틀을 따냈고 기록을 깼다. 무엇보다 체육관 안팎에서 함께 한 훈련을 즐겼다”고 썼다.
그러면서 “(당신은) 성공을 준비하는 데 큰 의욕을 갖게 했다. 당신이 나를 최고의 선수이자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투자한 모든 에너지, 시간에 감사하다. 정말 사랑한다. 곧 로마에서 보자”고 덧붙였다.
멀리 뛰기 선수 출신인 파니치 코치는 이탈리아, 중국, 독일, 이스라엘 테니스 연맹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리나(중국), 파비오 포니니(이탈리아) 등 유명 선수들의 피트니스 코치로도 근무했다.
조코비치 팀에는 2019년부터 합류했다. 5년 동안 메이저 10회 우승, 5차례 연말 세계 1위 등을 합작했다.
특히 부상 예방 전문인 파니치 코치는 조코비치에게 요가, 태극권 등을 권유하며 피트니스 체계를 만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코비치의 새 피트니스 코치는 게브하르트 필-그리치가 될 전망이다. 그리치는 2009~2017년 그리고 2018~2019년 조코비치의 피트니스 코치를 맡은 바 있다.
2017년 당시 조코비치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며 그리치를 포함한 코치진 대부분을 해고했다가 1년 만에 재결합했다.
윔블던을 우승하며 좋은 성적을 내는 와중에도 2019년 피트니스 코치를 파니치로 교체했는데, 5년 만에 다시 옛 코치로 변화 아닌 변화를 주는 셈이 됐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ATP1000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4강에서 떨어진 뒤 줄곧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훈련하고 있다.
다음주 개막하는 ATP1000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787만 유로)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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