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우승후보’ 리바키나·사발렌카, 나란히 8강 진출
‘184cm’ 리바키나, ‘163cm’ 파올리니와 8강 대결
사발렌카도 무실 세트 행진 끝에 8강 진출
[디스이즈테니스=김한대 에디터]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가 프랑스오픈 (총상금 5천350만 유로·약 794억원) 여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리바키나는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 단식 16강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19위·우크라이나)를 6-4 6-3으로 따돌렸다.
이날 경기에서 리바키나는 범실을 23개나 저질렀지만, 위너 26개를 앞세워 무난하게 스비톨리나를 제압했다.
리바키나가 프랑스오픈 8강에 오른 건 3년 만이다. 2022년과 지난해는 2년 연속 3회전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는 대회 도중 의류스폰서가 바뀌고 코로나19까지 걸리는 등 악재가 겹친 끝에 기권한 바 있다.
리바키나는 준결승 길목에서 자스민 파올리니(15위·이탈리아)를 상대한다.
1996년생 파올리니는 지난해까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 단식 본선 2회전에 불과했으나, 올해 호주오픈 16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8강까지 오르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키 184cm의 리바키나와 163cm의 파올리니의 대결이라 이목이 쏠리고 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리바키나가 앞선다.
리바키나 경기에 이어 곧바로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16강에서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도 에마 나바로(24위·미국)를 6-2 6-3으로 완파했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연승 행진을 ’11’로 늘렸다. 특히 네 경기 연속 무실 세트 행진을 이어 나갔다.
사발렌카는 ’17세 천재소녀’ 미라 안드레예바(38위·러시아)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리바키나와 사발렌카가 8강까지 이기면 둘은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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