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WTA1000

[BNP파리바오픈] 시비옹테크, 대회 통산 2번째 우승

압도적인 스코어로 우승
우승까지 단 21게임 내준 시비옹테크
이 대회 역대 승률 1위로 올라서

[디스이즈테니스=김한대 에디터]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올 시즌 2번째 정상에 올랐다.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WTA1000 BNP 파리바 오픈(총상금 925만 달러) 단식 결승 경기에서 시비옹테크는 마리아 사카리(9위·그리스)를 불과 68분 만에 6-4 6-0으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이다. 시비옹테크는 당시 결승에서도 사카리를 6-4 6-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시비옹테크의 8번째 WTA1000 대회 우승이자 통산 19번째 정상이다. 우승 상금은 110만 달러(약 14억 원)다.

시비옹테크는 결승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7게임만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렸을 뽐냈는데, 그 기세는 결승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1세트를 시작하자마자 15포인트 중 12포인트를 가져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사카리는 게임 스코어 0-3 상황에서 맞은 자신의 서브 게임도 브레이크 위기에 몰릴 뻔했지만 끝까지 버텼고, 이후 흐름을 바꾸며 게임 스코어 4-4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강하고 각도 깊은 스트로크를 앞세운 시비옹테크가 이후 8게임을 내리 따내며 가볍게 승부를 매조지었다.

특히 2세트는 사카리가 겨우 5포인트만 따냈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사카리는 지난 2022년 결승 패배 설욕을 벼렸지만 또 다시 그때와 비슷한 스코어로 고개를 숙였다.

시비옹테크는 이번 대회 들어 단 21게임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무실 세트 우승을 달성했다. 사카리와의 상대 전적도 3승 3패로 맞췄다.

또 이 대회 통산 전적을 18승 2패로 높이면서, 역대 승률도 슈테피 그라프(독일)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시비옹테크는 “내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다. 스코어만 보면 내가 늘 경기를 주도한 것처럼 보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쉽지 않았다. 이번 대회 들어 나의 경기력 수준을 높일 수 있었다. 특히 4강과 결승은 느낌도 좋았고 자신감도 많았다.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