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마이애미 날씨에 쓰러진 ‘호주오픈 돌풍’

[디스이즈테니스] 20일(현지시각)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막하는 ATP1000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899만 달러).

지난 주 막을 내린 ATP1000 BNP 파리바 오픈(총상금 949만 달러)과 함께 이른바 ‘선샤인 시리즈’로 묶이는 큰 대회죠.

대회 개막을 앞두고 18일(현지시각) 예선전에 참가한 아르튀르 카주(74위·프랑스)!

카주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2회전에서 홀거 루네(7위·덴마크)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킨 뒤 16강까지 오른 21살 유망주입니다.

예선 1회전 세트 스코어 1-1 상황에서 맞은 3세트, 카주는 2-1로 앞서며 승기를 굳혀가는 듯 했는데요.

하지만 상대 선수의 서브를 받기 위해 자세를 잡는 듯했던 카주가 갑자기 코트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놀란 심판과 의사가 급히 다가가 카주를 살폈고, 곧 휠체어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날이 후텁지근하고 습도가 높은 마이애미에서 2시간 넘는 장시간 경기를 하다 실신한 것으로 추측됐는데요.

카주는 하루만에 병상에 누워있는 사진과 함께 자신의 몸상태를 소셜 미디어에 올렸습니다.

그는 “병원에 와서 긴 시간 동안 여러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몸에 심각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썼습니다.

“푹 쉬고 코트에 얼른 복귀하고 싶다.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 곧 뵙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헤프닝으로 끝나서 다행인데요. 건강하게 다시 코트를 누비는 모습을 곧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