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오픈] 조코비치, 사인해주다 머리에 물병 맞아..큰 부상은 피해
조코비치, 기권 없이 3회전 출전 예정
[디스이즈테니스=김지환 에디터]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경기가 끝난 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병에 머리를 맞는 사고를 당했다.
조코비치는 1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ATP1000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787만 유로) 2회전에서 코랑탱 무테(81위·프랑스)를 1시간 24분 만에 6-3 6-1로 제압했다.
지난달 ATP1000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4강 탈락 이후 한 달 만에 나온 대회에서 이긴 조코비치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가 머리에 물병을 맞았다.
당시 관중석에서 알루미늄 재질로 보이는 물병이 날아왔고, 이에 맞은 조코비치는 곧장 머리를 두손으로 감싸쥐며 코트 바닥에 엎드렸다.
이후 경기 진행 요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코트 밖으로 이동했다.
대회 주최측은 “조코비치가 숙소로 이동했으며 그의 상태는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물병은 관중의 가방에서 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코비치도 자신의 SNS에 “걱정해줘서 감사하다. 이건 사고였고, 난 괜찮다. 호텔에서 아이스팩을 대며 쉬고 있다. 일요일에 보자”고 다음 경기 출전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알레한드로 타빌로(32위·칠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약 조코비치가 타빌로를 꺾으면 투어 통산 1100승을 기록하게 된다.
- ‘세계 1위’ 시너, 바이러스 증세로 파리 마스터스 기권
- 정친원, 올 시즌 3번째 우승..도레이 팬 퍼시픽 석권
- 페리카르, 바젤 오픈 우승..생애 첫 ATP500 정상
- 샤라포바, 테니스 명예의 전당 헌액
- 도미니크 팀, 비엔나 오픈 1회전 탈락..공식 은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