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라스트 댄스’ 시작한 도미니크 팀..예선 1회전 통과
도미니크 팀, 본선 와일드카드 받지 못해 예선부터 출전
[디스이즈테니스=김지환 에디터]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도미니크 팀(131위·오스트리아)이 프랑스오픈 라스트 댄스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단식 예선 1회전에서 팀은 프랑코 아가메노네(228위·이탈리아)에게 3-6 6-3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팀은 랭킹이 줄곧 100위권에 머물면서 올해 프랑스오픈 본선에 직행하지 못했다. 애초 본선 대기 7번에 이름을 올렸으나 20일 기준 3명이 기권하면서 현재 4번이 됐다.
2018, 2019년 프랑스오픈 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데다, 무엇보다 팀이 은퇴를 선언한 만큼 와일드카드(초청선수)를 받을 수 있을 거란 관측도 나왔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 탓에 팀은 자신의 마지막 프랑스오픈을 예선으로 다소 일찍 시작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팀은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세트 들어 서브 전열을 다잡으며 흐름을 뒤바꿨다.
서브 에이스 4개, 위너 41개를 곁들여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5차례 뺏은 끝에 2시간 19분 만에 승리했다.
팀의 예선 2회전 상대는 오토 비르타넨(156위·핀란드)이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팀은 예선 3회전까지 승리해야 자력으로 본선에 오른다. 만약 예선에서 지더라도 대진 추첨식 전까지 본선 기권자가 4명 이상 나오면 본선에 합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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