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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즈베레프, 장 지젠 꺾고 4강행..시즌 최다승 선두

즈베레프, 대회 2연패 향해 순항
루네는 무릎 부상으로 기권

[디스이즈테니스=김지환 에디터]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가 안방 투어 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즈베레프는 19일(현지시각)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ATP500 함부르크 오픈(총상금 189만 유로) 8강에서 장 지젠(34위·중국)을 1시간 6분 만에 6-4 6-3으로 제압했다.

즈베레프가 함부르크 오픈 4강에 진출했다
승리 후 관중 환호에 화답하는 즈베레프. 사진=함부르크 오픈

함부르크 오픈은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대회로, 윔블던과 파리 올림픽 사이 개최되는 유일한 ATP500 등급 대회다.

올해 프랑스오픈을 준우승한 즈베레프는 클레이 코트 강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서브 에이스 10개, 위너 22개를 앞세워 별다른 위기 없이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윔블던 3회전에서 당했던 무릎 부상 여파로 보호대를 차고 나왔으나 후유증 우려도 말끔히 씻어냈다.

즈베레프는 “오늘 경기 수준에 정말 만족한다. 준결승에 오른 게 기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함부르크에서 타이틀 방어를 해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즈베레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이 대회에서만 8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날 승리로 즈베레프는 올 시즌 다승 부문에서 1위로 올라섰다. 야닉 시너(1위·이탈리아)가 올 시즌에만 42승을 거두며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즈베레프가 이번 대회에서 3승을 추가하며 43승으로 앞서게 됐다.

즈베레프는 4강에서 페드로 마르티네즈(49위·스페인)를 상대한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2번 시드 홀거 루네(17위·덴마크)는 아르튀르 피스(28위·프랑스)와의 8강에서 4-6 1-4로 뒤진 상황에서 기권했다.

루네는 오른쪽 무릎 부상이 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 4강은 즈베레프-마르티네즈, 피스-세바스찬 바에즈(19위·아르헨티나)의 대결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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