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ATP500

[두바이] 치치파스, 개인 통산 350승 달성하며 8강 진출

치치파스, 1년 만의 우승 정조준

[디스이즈테니스=김지환 에디터]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1위·그리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개인 통산 350승을 달성했다.

치치파스는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ATP500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총상금 341만 5천 달러) 단식 16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24위·러시아)를 7-6(4) 2-6 6-4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두 선수는 서브 에이스를 똑같이 7개 기록했고 첫 서브 득점률도 치치파스가 80%, 하차노프가 79%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브레이크 포인트도 서로 9차례씩 따낼 정도로 접전이었다. 다만 중요 순간마다 치치파스의 집중력이 빛났다. 공격적인 스트로크로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주도했고, 수시로 네트 플레이를 곁들여 하차노프를 흔들었다.

기세가 살아난 치치파스는 3세트 들어 좌우를 흔드는 강한 포핸드를 앞세워 결국 2시간 29분 만에 승리를 따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통산 348승을 기록 중이던 치치파스는 이날 승리로 350승을 달성했다.

현역 선수 중에서 개인 통산 350승 이상 기록한 건 치치파스가 13번째다. 2016년 프로에 데뷔한 뒤 350승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총 11차례 투어 정상에 올랐다.

치치파스가 13번째로 통산 350승을 달성했다
350승 이상 달성한 현역 선수 명단

치치파스는 지난해 4월 ATP1000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를 제패한 이후 1년 가까이 우승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하드 코트 대회 우승은 2023년 7월 ATP250 로스카보스 오픈이 마지막이다.

2019, 2020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번 대회에서 여러 모로 묵힌 우승 갈증을 풀겠다는 각오다.

치치파스의 다음 상대는 마테오 베레티니(30위·이탈리아)다. 베레티니는 크리스토퍼 오 코넬(75위·호주)을 7-6(2) 6-2로 제치고 8강 티켓을 따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3승 1패로 치치파스가 앞선다.

또 다른 8강은 1번 시드 다닐 메드베데프(6위·러시아)-탈론 그릭스푸어(47위·네덜란드), 루카 나르디(79위·이탈리아)-쿠엔틴 할리스(77위·프랑스),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21위·캐나다)-마린 칠리치(186위·크로아티아)의 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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