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ATP1000

[BNP파리바오픈] 조코비치, 힘겹게 3회전 진출..마스터스 400승 달성

조코비치, 풀세트 접전 끝에 3회전행
마스터스 400승..역대 2번째 기록
올해 우승하면 커리어 통산 1100승

[디스이즈테니스=김지환 에디터]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6번째를 우승을 향해 힘겹게 출발했다.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ATP1000 BNP 파리바 오픈(총상금 949만 달러) 단식 2회전에서 조코비치가 알렉산다르 부키치(69위·호주)를 2시간 10분 만에 6-2 5-7 6-3으로 이겼다.

조코비치가 1회전을 승리했다
5년 만에 BNP 파리바 오픈에 출전한 조코비치. 사진=ATP 공식 홈페이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에 나선 조코비치에게 쉽지 않은 경기였다.

출발은 조코비치가 좋았다. 그는 서브 에이스 4개, 80%에 가까운 첫 서브 성공률과 첫 서브 득점률을 앞세워 34분 만에 1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2세트 들어 부키치의 반격이 시작됐다. 코트 중앙과 외곽에서 강한 포핸드로 조코비치를 괴롭혔다.

부키치의 달라진 공격력에 조코비치는 히팅 포인트가 맞지 않는 듯 범실을 쏟아냈다.

흐름을 가져온 부키치는 순식간에 게임 스코어 3-0으로 앞서 나갔다. 조코비치가 뒤늦게 추격에 나섰으나 부키치는 54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초반까지 두 선수는 양보 없이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게임 스코어 2-2 상황에서 부키치의 범실이 잇따라 나왔다.

곧장 분위기를 뺏은 조코비치는 부키치의 게임을 2차례 브레이크했고, 무난하게 승부를 매조지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부키치의 플레이 수준이 놀라웠다. 특히 2세트에서 포핸드과 서브가 굉장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이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5년 만에 이곳에 왔다. 아주 오래됐는데 지난 며칠 동안 팬들과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굉장한 관중들 앞에서 경기하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5년 만의 참가 소감도 밝혔다.

조코비치는 이번 승리로 ATP1000 마스터스 대회 400승 고지를 밟았다. 라파엘 나달(652위·스페인)에 이은 역대 2번째 기록이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만 통산 5차례 우승했다. 올해 우승할 경우 대회 6번째 우승은 물론 커리어 통산 1100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럭키 루저로 대회에 출전한 루카 날디(123위·이탈리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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