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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오픈] 시비옹테크, 호주오픈 패배 설욕..16강 진출

<3회전> 시비옹테크 2 : 0 노스코바

[디스이즈테니스=김한대 에디터]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호주오픈 리턴 매치에서 승리했다.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WTA1000 BNP 파리바 오픈(총상금 925만 달러) 단식 3회전에서 시비옹테크는 린다 노스코바(26위·체코)를 6-4 6-0으로 완파했다.

시비옹테크가 16강에 진출했다
대회 16강에 오른 세계 1위 시비옹테크

시비옹테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3회전에서 노스코바에게 세트 스코어 1-2로 지는 수모를 당한 바 있다.

당시에도 시비옹테크는 1위였고 노스코바는 50위에 불과했다.

두 달 만에 노스코바와 다시 마주한 시비옹테크는 통쾌한 설욕전을 펼쳤다.

이 날도 경기 초반에는 노스코바가 먼저 시비옹테크의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노스코바는 시비옹테크를 베이스라인 뒤쪽으로 물러나게 만든 뒤 회심의 드롭샷을 놓는 전략으로 점수를 쌓아나갔고, 1세트 중반까지 4-2로 앞서며 또 다시 이변을 만들어내는 듯 했다.

하지만 시비옹테크가 브레이크 포인트를 3차례 따내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결국 브레이크에 성공한 시비옹테크는 내리 11포인트를 따내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에는 거침이 없었다. 10게임을 연달아 가져오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시비옹테크는 “경기 초반 실수가 좀 있었다. 포인트를 빨리 끝내려고 서두른 것 같다”며 “실수를 줄이고 랠리를 조금 길게 가져가려고 했다. 또 부정적인 생각은 없애고 기회를 기다리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승리 요인을 짚었다.

시비옹테크의 16강 상대는 율리아 푸틴체바(79위·카자흐스탄)이다.

한편, ‘전 세계 1위’ 안젤리크 케르버(607위·독일)도 베로니카 쿠데르미토바(19위·러시아)를 6-4 7-5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1년 6개월 여 만에 올해 복귀한 ‘엄마 선수’ 케르버는 그동안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지만 이번 대회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케르버는 마찬가지로 전 세계 1위이자 엄마 선수인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04위·덴마크)와 16강에서 맞닥뜨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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