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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의 클레이 시즌 경기복 2가지 공개

나달, 퍼플-블루 계열 경기복 착용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로 3개월 만에 투어 복귀

[디스이즈테니스=김지환 에디터] 클레이 코트 시즌 복귀를 앞둔 라파엘 나달(649위·스페인)의 경기복이 공개됐다.

나이키가 공개한 사진은 두 가지 버전이다.

나달의 클레이 코트 경기복
올해 클레이 코트 시즌의 나달 경기복

첫 번째 버전의 경기복 상의는 아이리스 퍼플색을 띠고 있다. 목과 팔 부분에 오렌지 핑크를 덧대 포인트를 줬다.

하의는 상의와 같은 아이리스 퍼플색으로 매치했다. 상의 상단 왼쪽과 오른쪽에는 각각 나달과 나이키의 트레이드 마크가 새겨졌다.

하의에는 하단 부분에 로고가 들어갔다.

나달의 두번째 클레이 코트 경기복
나달의 클레이코트 시즌 경기복

두 번째 버전은 전반적으로 블루 계열을 띠고 있다. 민트색 상의와 흰색에 가까운 소다색 하의를 배치했다.

자켓과 신발은 형광에 가까운 민트색이고, 머리띠는 옅은 연두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두 가지 버전은 각각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투어 대회와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착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버전이 프랑스오픈용인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나달이 경기복을 입고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경기복을 입고 훈련을 진행한 나달

나달은 오는 7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개막하는 ATP1000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595만 유로)에 출전할 예정이다.

석 달 만의 복귀이자 올 시즌 두 번째 투어 대회 출전이다.

나달은 지난해 호주오픈 2회전에서 엉덩이 부상을 당했고, 이후 1년 가까이 수술과 재활을 거쳤다.

올 시즌 첫 대회인 ATP250 브리즈번 인터내셔널로 복귀해 8강까지 올랐으나 또다시 부상을 당했다.

정밀 검사 결과 다리 근육이 미세하게 찢어진 것으로 나타나 호주오픈 출전도 철회했다.

애초 나달은 지난달 막을 내린 ATP1000 BNP 파리바 오픈 참가를 목표로 재활과 훈련을 진행했지만 개막 직전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았다며 출전을 철회했다.

BNP 파리바 오픈을 앞두고 현지에 일찌감치 도착해 코트 적응을 마치고,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와 넷플릭스 시범 경기도 벌이는 등 복귀 준비를 착실히 했으나 결국 고개를 숙여야 했다.

당시 나달은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밀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달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상태다. 자신의 텃밭과도 같은 클레이 코트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나달의 최대 목표는 프랑스오픈 15번째 우승과 파리 올림픽 금메달이다.

올 시즌 번번이 복귀에 실패했던 나달은 자신이 11번이나 우승한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완벽한 재기를 노린다. 이후 ATP500 바르셀로나, ATP1000 마드리드, ATP1000 로마 등 굵직한 대회에 출전한 뒤 프랑스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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