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ATP1000

[마이애미오픈] 니시코리, 8개월 만의 복귀전 0-2 패배

니시코리, 1시간 19분 만에 패배
“늘 동기부여가 된다..계속 싸우겠다”
클레이 시즌 대비 돌입..챌린저 뛸 수도

[디스이즈테니스=김지환 에디터] 돌아온 ‘아시아 간판·전 세계 4위’ 니시코리 케이(354위·일본)가 복귀전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ATP1000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899만 달러) 1회전에서 니시코리는 세바스찬 오프너(40위·오스트리아)에게 3-6 4-6으로 졌다.

8개월만의 복귀전을 패배로 끝낸 니시코리
1회전에서 탈락한 니시코리 케이. 사진=마이애미 오픈

투어 대회는 지난해 7월 ATP250 애틀랜타 오픈 이후 8개월 만, 마이애미 오픈은 2021년 이후 3년 만의 출전이었지만 승리는 다음으로 기약하게 됐다.

무릎 부상으로 장기간 투어를 쉬면서 랭킹이 많이 떨어진 니시코리는 이번 대회에 와일드 카드(초청선수)를 받고 나왔다.

니시코리는 첫 서브 성공률 65%, 첫 서브 득점률 59%에 에이스는 1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전반적인 공격 지표가 좋지 않았다.

브레이크 포인트를 3차례 가져왔지만 브레이크로 연결하지는 못했고 되려 본인의 게임은 2차례 내주며 1시간 19분 만에 졌다.

니시코리는 “더 많은 경기를 하고 싶다. 오늘 경기는 거의 즐기면서 했지만 50위권 선수를 이길 정도는 아니었다”며 “오늘 경기력에는 충분히 만족한다. 최고는 아니지만 또 다른 대회를 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나는 동기를 절대 잃지 않는다. 이유는 설명하기 힘들지만 늘 동기부여가 된다. 나의 테니스를 되찾기를 고대하고 있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계속 싸워 나갈 것이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니시코리는 4월 시작하는 클레이코트 시즌 대비에 곧장 들어간다.

그는 “휴스턴,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등에서 경기하고 싶다. 그 곳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아마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만약 1라운드에서 계속 진다면 챌린저 대회를 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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