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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승리 앞둔 나달이 ‘절레절레’한 사연

[디스이즈테니스] 1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TP500 바르셀로나 오픈(총상금 278만 유로) 1회전은 메이저 대회 못지 않게 주목 받았습니다.

바로 ‘흙바닥의 신’ 라파엘 나달(644위·스페인)의 경기가 열렸기 때문인데요.

지난 1월 ATP250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이후 3개월, 그리고 클레이 코트로는 2022년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의 복귀였던 데다 홈 코트였기 때문에 경기장 열기가 단어 그대로 어마어마했습니다.

나달은 수시로 전성기 시절의 샷감을 보여주며 약 1시간 20분 만에 매치 포인트를 따냈습니다.

그런데 나달이 마지막 서브를 준비하던 와중에 한 관중의 외침이 들렸고, 그 순간 나달은 서브 동작을 멈춘 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습니다.

상대 선수였던 플라비오 코볼리(63위·이탈리아)에게 손을 들어 양해를 구하기도 했는데요.

알고 보니 나달이 승리를 목전에 두자 그의 팬으로 추정되는 관중이 이탈리아어로 “잘 가! 플라비오!”를 외쳤던 겁니다.

상대 선수를 존중하기 위해 별안간 나달이 일부러 서브를 멈춰 대신 사과의 뜻을 전달한 건데요.

이후 나달은 다시 서브를 넣었고 그 포인트는 곧장 나달의 올 시즌 첫 클레이 코트 승리로 연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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