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ATP1000

[몬테카를로] 조코비치, 단 3게임만 내주고 16강행 확정

조코비치, 1시간 10분 만에 승리
바브린카·베레티니 탈락

[디스이즈테니스=김지환 에디터]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클레이 코트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9일(현지시각)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ATP1000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595만 유로) 32강에서 조코비치는 로만 사피울린(41위·러시아)을 1시간 10분 만에 6-1 6-2로 제압했다.

조코비치가 32강 경기를 치르고 있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32강에 나선 조코비치. 사진=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최고령 세계 1위가 된 뒤 처음 가진 공식 경기였지만 기량만큼은 20대 못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1세트 초반부터 견고한 플레이와 위너를 앞세워 4-0으로 앞서 나갔다. 사피울린의 범실을 유도한 끝에 격차를 그대로 유지하며 1세트를 33분 만에 선취했다.

2세트도 조코비치의 분위기였다.

첫 서브 성공률 74%, 첫 서브 득점률 86%, 두 번째 서브 득점률 80% 등 높은 공격 지수로 사피울린에게 빈틈을 주지 않았다.

단 한 차례도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주지 않았고, 사피울린의 게임은 두 차례 가져오며 승부를 매조지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아주 즐겁다. 내준 게임에서도 브레이크 포인트를 수시로 만들었던 것 같다. 첫 클레이 시즌 경기 치고는 정말 멋진 경기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출발을 했기 때문에 리듬을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 내일 훈련이 있는데 며칠 뒤 똑같은 자세와 실력으로 경기에 나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전까지 올해 모두 3차례 대회에 나섰지만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이 탓에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 코치와도 5년여 만에 결별했다.

조코비치는 현재 정식 코치 없이 네나드 지몬지치(세르비아)의 코칭을 받으며 대회에 참가했다. 지몬지치는 현역 시절 복식 세계 1위에 올랐던 테니스 스타다.

올 시즌 부진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과 함께 통산 3번째 타이틀을 노린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2013, 2015년에 우승했다.

한편, 와일드 카드를 받고 출전한 선수들은 줄줄이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 대회 2014년 우승자이기도 한 스탄 바브린카(79위·스위스)는 알렉스 드 미노(11위·호주)에게 3-6 0-6으로 졌고, 마테오 베레티니(84위·이탈리아)는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66위·세르비아)에게 3-6 1-6으로 완패했다.

지난주 베리티니는 부상 복귀 후 3번째 대회 만에 투어 우승까지 차지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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